'라운드 테이블' 최종 합의 담아 각료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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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회사하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 (경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3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장관급 회담 개회식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유일호 장관 "물문제 해결에 전 지구적 공조 필요"
제7차 세계물포럼 정치적 과정 장관급 회의 오늘 개회
'라운드 테이블' 최종 합의 담아 각료선언문 채택
(경주=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국제사회에서 물 관련 이슈가 어느 때보다 활발히 다뤄지고 있다"며 "물 문제는 한 국가의 힘이 아닌 전 지구적 공조가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 정치적 과정 장관급 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물은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물 부족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올해는 유엔 새천년개발목표가 종료되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이다. 이런 시기에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개발목표에 반영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지난 6차에 걸친 포럼에서 물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지만 실행으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과정별로 도출되는 실행과제와 이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해 이를 토대로 금년에 수립될 유엔 지속가능 개발목표와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급 회의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사항이 바로 실행력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의미있는 성과들이 다양하게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네디토 브라가 세계물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장관급 회의의 결과물이 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회의에서 도출되는 각료선언문을 통해 여러 노력의 성과가 반영돼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들이 집대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경주에서 시작된 제7차 세계물포럼 '정치적 과정'에서는 세계 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각국 장·차관과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30개 세션에서 물 문제를 논의한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장관급 회의의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논의된 내용은 주제별·지역별·과학기술 과정에서 진행된 논의의 최종 합의를 담아 '각료선언문' 형식으로 채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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