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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정봉주, 조계종 발언 해명…"종무원조합 모욕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달 31일 바른불교재가모임 창립총회에서 한 축사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조합이 고소한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은 "조계종 종무원 조합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한 사실이 없다"며 자신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나서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밝혔다.
그는 13일 배포한 입장 표명문에서 자신은 당시 축사에서 "조계종 종무원조합의 주장대로 조계종을 전면 부정하거나 조계종 스님들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얘기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종무원조합이 나를 고소하는 등 떠들썩해진 것은 축사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팟캐스트 방송에서 조계종의 불편한 진실을 밝히고 있다는 이유로 종무원 조합을 앞세워 나를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자승 총무원장 체제의 조계종은 자정능력을 잃었다"며 "내가 방송에서 말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조계종을 대표하는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나서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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