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부회장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한상연합회는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를 열어 '라틴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구심체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부회장(55)은 연합뉴스와 만나 "중남미 지역 한인 기업인들의 단합과 한-중남미 교류 확대 기반을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5.4.14 fidelis21c@yna.co.kr |
"중남미 한상은 '라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꾼다"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부회장 "한-중남미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동포 기업인들이 한-중남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남미 한상연합회는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를 열어 '라틴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할 구심체가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 부회장(55)은 한상대회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중남미 지역 한인 기업인들의 단합과 한-중남미 교류 확대 기반을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 한상대회가 처음 열리는 의미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중남미 한인 동포 기업인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자는 취지다. 2012년부터 중남미 한상대회 개최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면서 지역별 모임 필요성을 느꼈다. 중남미에서 브라질을 제외하고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중남미 스페인어권의 맹주인 아르헨티나에서 제1차 중남미 한상대회를 개최하자는 데 자연스럽게 뜻이 모였다.
--우리나라에 중남미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제 영역을 넓히고 있으나 중남미 진출은 아직도 미미한 수준이다. 중남미의 잠재력은 세계가 인정한다. 한인 동포 기업인들은 물론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길을 마련하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취지다. 한국과 중남미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이다.
--중남미 한상연합회가 앞으로 계획하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우선 중남미 한상대회를 연례행사로 치르는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대사관, 코트라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다. 한인 동포 기업인과 중남미 진출 한국 기업을 망라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다.
--올해가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이다. 한인 동포 사회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동포는 대략 3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80% 정도는 섬유·의류 관련 산업에 종사한다. 원단 생산과 도매·소매상 등 다양하다. 아르헨티나 전국 24개 주에 동포들의 의류 판매장이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