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플렉스' 수중촬영 조명 HMI 개발 아시아 첫 상용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4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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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미국·호주만 성공…야간, 흐린 날씨에도 수중촬영 가능

'씨플렉스' 수중촬영 조명 HMI 개발 아시아 첫 상용화

세계적으로도 미국·호주만 성공…야간, 흐린 날씨에도 수중촬영 가능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산하 (재)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아쿠아스튜디오 입주기업인 씨플렉스가 아시아 최초로 800W급 수중 촬영용 HMI 조명(Halogen Metal Iodide Lamp)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14일 밝혔다.

HMI 조명은 태양빛과 일치하는 램프로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 콘텐츠 제작 때 주 광원으로 사용된다.

그동안 수중 촬영은 조명 장비가 여의치 않아 태양을 주광원으로 사용,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는 하기 어려웠다.

HMI 조명의 상용화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호주밖에 없다.

HMI 조명을 개발한 씨플렉스는 아시아 최대 수중촬영장인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 입주한 기업으로 영화 해무, 해적 등의 수중촬영을 담당했다.

씨플렉스는 HMI 조명 개발로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도 수중촬영이 가능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희 씨플렉스 대표는 "연말까지 1.8㎾, 4㎾급 HMI 조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상기술의 선진국인 미국, 호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중국과 유럽에 수중 조명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아쿠아스튜디오는 폐정수장을 활용해 2011년 6월 문을 열었다. 2만5천905㎡에 대형, 중형, 소형, 실내형 등 모두 4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으며 김지훈 감독의 영화 '더 타워'(The Tower) 특수효과촬영(VFX) 대부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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