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울가수 퍼시 슬레이지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5 0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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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울가수 퍼시 슬레이지 사망



(배턴루지·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의 유명 소울 가수인 퍼시 슬레이지가 14일(현지시간) 7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슬레이지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그린은 암 투병을 해온 슬레이지가 이날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 주(州) 배턴루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슬레이지는 지난 1966년 데뷔곡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가 크게 히트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젊은 시절 면화농장이나 병원에서 일했던 그는 일하면서 흥얼거렸던 노래를 들은 한 환자의 권유로 음반 리코딩에 나섰고 미국의 소울, 알앤비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의 한 명으로 성장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이후에도 영화에 등장하는 등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으면서 슬레이지는 노년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공연 활동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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