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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 (미하라 AP/교도통신=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밤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이 일본 서부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이번 사고로 기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곧 진화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시아나 측은 이번 사고로 18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 bulls@yna.co.kr |
< SNS여론> 아시아나기 활주로 이탈사고에 "잊을만 하면 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방파제에 충돌한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또 이런 사고가 났을까"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날 일본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 때문에 걱정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AY KIM'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아시아나항공 자꾸 왜 이러나? 잊을만하면 불안하게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누리꾼 'zzae****'는 "아시아나에서는 현재 매년 1건 이상의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사후대책이 너무 부실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반드시 사후대책 및 안전규정 등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imm****'을 아이디로 쓰는 누리꾼은 "요즘 항공기 사고가 너무 잦아졌다"며 "이럴수록 더욱더 조심하고 조심해야 하는데 너무나도 안타깝다"고 적었다.
아이디 '27so****'는 "그래도 사망자가 없다는 게 천만다행", 트위터 아이디 'iah****'는 "몇몇 승객들만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누리꾼 'wntl****'는 "왜 아시아나 조종사 칭찬은 궁색한지 모르겠다"며 "사고 직후 완벽에 가까운 대처법으로 사상자가 없는 것"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14일 오후 6시 34분께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이번 사고로 승객 73명 중 18명(일본인 14명·한국인 2명·중국인 2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인 1명이 타박상으로 입원하고 나머지는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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