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공사 시작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충남 예산 대흥면에서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공사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물넘이는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둑 한쪽에 설치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농어촌공사는 2019년까지 사업비 1천26억원을 투입해 폭 15ｍ 높이 6.7ｍ 물넘이, 폭 269ｍ 길이 320ｍ 방수로, 홍수 예·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이로써 상·하류 지역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등 예당저수지의 재해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물넘이 확장공사로 예산과 아산 등지의 침수면적이 107㏊가량, 피해액이 377억원 줄어드는 등 인근 지역의 수자원 공급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전망했다.
총 저수량이 4천710㎡인 예당저수지는 인근 농경지 6천917㏊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저수지이지만 1964년 준공 이후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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