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용등급 '강등'…건설 등급전망 '부정적'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16일 포스코[005490](POSCO)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나이스신평은 철강업계에서 장기간 유지되던 일관 제철기업으로서의 독점적인 경쟁 지위가 약화된 점, 국내와 중국 등의 증설투자로 철강재 공급은 늘고 철강재 수급 여건이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할 때 수익창출 능력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플랜텍과 포스코건설 등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그룹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제한되고 있고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계열 확장과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 소요가 늘어 재무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1조원)과 포스코건설(8천억원), 포스코에너지(7천억원) 등의 계열사 차입액이 늘어났기 때문에 포스코 계열의 연결 순차입금은 2013년 말 19조2천억원에서 작년 말 22조3천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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