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0.08%) 내린 18,097.89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5.41포인트(0.26%) 하락한 2,101.2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40포인트(0.09%) 빠진 5,006.6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고, 그리스 채무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하락 요인이다.
미국의 올해 3월 주택착공 건수는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92만6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4만 건 늘었을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9만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천 건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했다. 2주 연속 늘어났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1단계 강등했다. 투자 위험도가 매우 높은 CCC+ 등급은 디폴트 상태로 떨어질 수 있는 단계로 간주된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95%) 내린 배럴당 55.2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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