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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내부 전경.(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제유가, 예멘 정정 불안에 상승…WTI 0.6%↑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는 16일(현지시간) 예멘의 정정 불안이 확산되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2센트(0.6%) 오른 배럴당 56.71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7센트(0.74%) 상승한 배럴당 63.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 원유 생산량이 늘어났다는 집계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OPEC에 대한 원유 수요가 지금까지의 예측치보다 많아져 하루 8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OPEC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와 리비아의 생산량 회복으로 3월 산유량이 하루 81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우려 속에 떨어지던 유가는 예멘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반등했다.
알카에다 반군 출신으로 구성된 무장단체는 예멘 남부의 주요 원유수출항을 장악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항구는 하루 평균 12∼14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하라마우트 지역의 주요 항구 가운데 한 곳이다.
금값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30달러(0.3%) 내린 온스당 1,198.00달러로 마감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천 건 증가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연간 환산 기준 92만6천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04만 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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