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히로시마 노선 이달 말까지 운항 중단(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7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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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자 2천여명, 단독노선 운항 중단에 불편
△ 활주로 이탈사고…상처투성이 아시아나 항공기 (히로시마 교도=연합뉴스) 일본 히로시마(廣島)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벗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162편, A320기)기 주변에서 15일 현장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항공기는 전날 발생한 사고로 왼쪽 엔진 덮개가 벗겨지고 보조 날개와 수평 꼬리날개가 파손되는 등 곳곳이 손상된 상태다. 2015.4.15 sewonlee@yna.co.kr

아시아나, 히로시마 노선 이달 말까지 운항 중단(종합)

예약자 2천여명, 단독노선 운항 중단에 불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지난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이달 말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 여객기는 매일 한 차례 히로시마 공항을 왕복했으나 사고 발생과 동시에 히로시마공항이 폐쇄됐고 이날 오전부터 공항 가동이 재개됐지만 30일까지 자체적으로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에 항공기와 운항훈련, 히로시마 공항시설 등을 대상으로 히로시마 노선 운항과 관련된 제반 안전 절차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손보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인천-히로시마 구간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 2천여명에게 연락해 티켓을 전액 환불하거나 일정 또는 목적지를 변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단독 노선이기 때문에 히로시마에 가려는 승객은 후쿠오카 공항에 내려 신칸센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행 예약자가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히로시마까지 이동 비용을 신칸센 기준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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