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4·19혁명 55주년…"당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9 15: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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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4·19 혁명 국민문화제가 열린 18일 서울 강북구청사거리 인근에서 1960년대 거리재현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2015.4.18 logos@yna.co.kr

< SNS여론> 4·19혁명 55주년…"당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되새기듯 19일 4·19 혁명 55주년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날을 기억하겠다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소셜 트렌드 분석도구인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이날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은 9천 건에 육박했다. 전날에도 5천967번 언급됐다.

지난 한 달간 4·19 혁명과 함께 등장한 단어는 '시민'(5천444건), '학생'(5천240건), '대통령'(3천111건) 등이다.

탐색어 여론을 살펴보면 '멋진'(1천73건), '멋지다'(1천72건), '대단하다'(962건), '대단한'(959건), '소중한'(616건) 등 긍정적인 여론이 다수였다.

'폭력적'이라는 부정적인 표현도 106차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 된 내용은 아이디 '3_26****'가 올린 글이다.

"4·19혁명 : 1960년 4월 19일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 어리다고 잊고 있으면 안 돼요. 어리다고 몰라도 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우리가 알아야 해요."

4·19 혁명에 참여했다가 세상을 떠난 한성여자중학교 학생 진영숙(당시 16세)씨가 남긴 편지도 화제가 됐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후략)"

'멜콤'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는 "죽음에 중함은 모두가 같으나 나라를 위해 돌아간 죽음만은 더 중하다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아이디 'jmle****'는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명언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 다시 그 역사를 반복할 것'을 인용하며 혁명의 정신을 되새겼다.

인스타그램에서도 4·19 혁명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 태극기, 4·19혁명의 사전적 정의를 캡처한 사진 등이 잇달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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