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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2월 일본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2' 발사 장면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
"일본, 3년후 무인 달탐사기 '정밀착륙' 시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이 2018년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 무인 탐사기의 달 착륙을 시도할 방침을 굳혔다고 산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일 열리는 정부 우주정책위원회 소위원회와 문부과학성 전문가 회의에서 달 표면 탐사기 '슬림(SLIM)'의 발사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후 우주정책위원회가 올해 여름께 발사 계획을 최종 결정한다.
무인 탐사기의 달 착륙은 구 소련과 미국(이상 1966년), 중국(2013년)이 성공한 바 있으며, 현재 일본 외에 인도도 수년 안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미국 등의 달 탐사기 발사의 경우 애초 착륙을 목표로 한 지점과 1km∼수km의 오차가 있었지만 일본은 디지털 카메라의 안면 인식 기술을 응용해 분화구를 인식하는 등의 방법으로 오차를 100m 정도로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JAXA는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슬림'을 소형 로켓인 엡실론 5호기에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비용은 발사에 드는 경비를 포함해 100억∼150억 엔(909억 원∼1천364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앞서 지난 2007년 대형 달 탐사기 '가구야'를 이용해 달 상공에서 달 표면을 상세하게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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