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 근현대사…해설이 있는 용산 탐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해설이 있는 용산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에 무료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슬람 문화의 정수인 이슬람중앙사원은 물론 리움미술관, 남산성곽길, 산정현교회, 이태원부군당역사공원 등 5개의 코스를 답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1월 13일까지 운영되며, 탐방시간은 총 3시간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또 전문 해설사가 나서 코스별로 역사적 배경을 들려준다.
이슬람중앙사원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이슬람사원으로, 1970년 한국 정부로부터 부지를 지원받고 세계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금으로 지어졌다.
리움미술관은 남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성문화재단이 2004년에 설립했다. 원래 사립미술관으로 별도의 입장료가 있으나 용산 문화탐방에 참여하면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남산성곽길은 최근 서울시가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의미가 있다.
산정현교회는 1905년 평양에 설립된 장로교회로 한국전쟁 이후 남쪽으로 피난해오면서 후암동, 이태원 등에 다시 세워진 교회다. 역사적으로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고 물산장려운동을 주도해 유명하다.
이태원부군당 역사공원은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신당인 부군당을 보존하고 일대 주민을 위해 조성한 공원으로, 특히 올해 안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가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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