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의사 덕목은…고려대 '좋은의사연구소' 설립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김효명)은 20일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사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과 덕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각 단계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기 위해 '좋은의사연구소(소장 안덕선)'를 설립하고 오는 23일 문숙의학관 원형강의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의인문학, 교육학(교육철학) 등의 이론적 연구와 함께 의학 디자인, 미디어와 관련된 최신 연구 동향 등 실천적 연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학이 가진 인문학적 역사와 철학을 연구함으로써 의료종사자 스스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통찰 역량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특히 의사가 되고자 수련을 시작하는 학생 신분 단계에서부터 의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스스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서는 연구소장을 맡은 고대의대 안덕선 교수(세계의학교육연합회 부회장)가 '한국의 의사상'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안덕선 소장은 "과거에 의학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미래에 의학교육을 책임질 의료 종사자에게 과거의 방식으로 현재 의학교육을 하는 셈"이라며 "미래 의사로 살아갈 의료종사자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지 새로운 역량과 덕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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