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유네스코 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0 19: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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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문 협력대표와 '투톱'…日강제징용지 등재저지 총력전 펼듯

신임 주유네스코 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

최종문 협력대표와 '투톱'…日강제징용지 등재저지 총력전 펼듯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김효정 기자 = 정부는 주유네스코대사에 이병현 국립국제교육원장을 임명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외무고시 13회인 이 신임 대사는 주유엔 공사참사관,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주프랑스공사, 주노르웨이대사 등을 지내고 2013년 12월부터 국립국제교육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 신임 대사는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의원면직한 이상진 전 대사의 후임으로 대(對)유네스코 외교의 현장 사령탑을 맡게 됐다.

특히 오는 6월 말부터 열리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인 강제징용의 현장인 일본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 이 신임 대사의 최우선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대사는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에 주재하는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의 등재 부당성을 설득하는 교섭활동을 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명된 최종문 외교부 유네스코 협력대표는 각 이사국을 상대로 한 교섭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주유네스코 대사 임명과 관련, "(이 대사는) 주프랑스공사로 재직하던 2008∼2010년 프랑스 대사관에서 본인이 직접 유네스코 업무를 담당했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이 대사는) 프랑스 근무시 현지에 폭넓은 인맥을 구축했으며 유네스코 내에서 교육문화 등 다양한 의제와 관련해 국익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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