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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장애인의 날 기념식 축사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총리는 "보다 세밀한 보살핌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4.20 swimer@yna.co.kr |
< SNS여론>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에 "부정부패 척결 기회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휘말린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사의를 표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기로 하자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다.
'bigg****'라는 누리꾼은 "참 안타깝다. 이제는 시작한 일, 깨끗이 털고 가야 한다"며 "검찰은 철저히 성완종과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밝히고 엄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ydn7****'이라는 누리꾼도 "여기서 끝내지 말고 여야를 불문하고 정치자금을 받은 인물을 모조리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이디 'ark6****'는 "후원금과 뇌물은 다르다. 정치인들이 받은 돈이 후원금이라면 법적으로 인정이 돼야 하며, 돈을 주는 사람이 청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해 능력과 인품을 갖춘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누리꾼 'jyk1****'는 "매번 제대로 된 사람을 뽑지 못한 윗선도 문제가 많다"며 "사심을 버리고 덕망있는 분을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cgj3****는 "좋은 리더는 좋은 사람을 잘 쓰는 것부터 출발한다"며 "이제는 능력과 인품을 두루 갖춘 총리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국회 인사 청문회가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돼선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들도 있었다.
'9663****'는 "신임 총리를 뽑는데 온 나라가 또 시끄럽겠다"며 "대통령도 인사 폭을 좀 넓혀주시고 야당도 낙마시킬려고 인신공격을 하기 보다 국정수행능력평가를 우선적으로 검정대상으로 삼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사실적인 증거도 없이 여론 재판에 의해 총리가 낙마하는 현재의 비상식적인 상황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beyo****),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고 분노하고 감정이 혼란스럽습니다"(wotk****)는 등 이 총리의 사의 표명에 안타까움을 표시한 의견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국가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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