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 주성중에 진로·직업 체험센터 들어설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1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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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국잡월드가 롤 모델…학부모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옛 청주 주성중에 진로·직업 체험센터 들어설 듯

분당 한국잡월드가 롤 모델…학부모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도심 공동화로 학생 수가 줄어 지난 3월 청주 율량지구로 이전한 옛 주성중학교에 진로·직업 체험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주성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이르면 2017년부터 진로·직업 체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진로·직업 체험센터 운영은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하다.

이 센터의 롤 모델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잡월드다.

한국잡월드는 직업 체험·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건전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2012년 5월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잡월드는 청소년 체험관, 어린이 체험관, 직업 세계관, 진로 설계관 등을 갖추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학부모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주성중을 진로·직업 체험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현재 빈 교실 60개와 강당도 갖추고 있어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 학기제도 고려됐다.

공간 부족으로 자유 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학교의 고민을 해결해주자는 것이다.

자유 학기제는 중학교 때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 센터에서 진로 특성검사, 진로 체험, 진로 컨설팅 등을 시행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1일 200∼300명을 수용해 다양한 진로·직업 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미겠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진로·직업 선택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어 이런 활용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안전체험관, 환경교육센터 등으로 활용하자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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