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산에 '소프트웨어 오픈랩' 문 열어
"서비스 품질 향상·중소기업 S/W 경쟁력 강화 목적"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KT[030200]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소프트웨어 오픈랩을 열어 서비스 품질 향상과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소프트웨어 오픈랩은 기기 자동화 추세에 따라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장비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개발 단계부터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다.
KT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공학센터가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해 작년에 맺은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상은 소프트웨어공학센터 소장은 개소식에서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개발과 단계별 검증으로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KT의 소프트웨어 검증 랩이 통신 분야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동반성장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경영기획부문장인 이문환 전무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창조경제의 핵심 DNA로 소프트웨어가 주목받고 있다"며 "KT는 정부와 함께 통신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이 장비 제작 단계에서부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검증을 거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제품 개발 원가 중 소프트웨어 비중은 가전제품이 53.7%, 통신장비가 52.7%에 달할 만큼 소프트웨어는 제품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장비 내장형 소프트웨어 시장 역시 이런 추세와 맞물려 2012년 17조원에서 2017년 27조원 선으로 연 9%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장비 내장형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율은 10%대 이하에 그쳐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장비의 품질 확인이 여전히 하드웨어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해 중소 개발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 기반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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