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건보공단, 공유·개방 실천 '우수'
코레일·사학연금 등 '미흡'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인 '정부3.0'을 잘 실천한 반면 한국철도공사와 사학연금관리공단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자치부는 6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진한 정부3.0 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도로공사 등 14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3.0이란 공유·개방·소통·협력의 원리에 따라 부처·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해 맞춤형 대국민 서비스를 구현하고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박근혜 정부의 정부혁신전략을 일컫는다.
행자부는 외부 전문가 16명으로 '공공기관 정부3.0 평가단'을 구성해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 실적, 기관장 의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도로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14곳은 상위 25% 안에 들어 우수기관에 뽑혔다.
반면 한국철도공사, 한국주택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통안전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16곳은 정부3.0 추진 실적이 미흡해 하위 25%에 포함됐다.
평가 결과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행자부는 '미흡기관'에 대해 분야별 진단을 거쳐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표> 정부3.0 실적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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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준정부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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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국감정원│국립공원관리공단│
│(상위 25%)│한국남동발전│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남부발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도로공사│도로교통공단│
││한국동서발전│신용보증기금│
││한국서부발전│예금보험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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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대한석탄공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위 25%)│여수광양항만공사│교통안전공단│
││울산항만공사│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가스공사│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조폐공사│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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