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땅'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에 초록옷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에 자리 잡은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이 초록빛 생화에 둘러싸인 외관으로 재탄생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월드점이 '뷰티풀 그린'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3일 재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장 외관은 5층 높이의 외벽 전체에 5만여 개의 사철나무 화분을 심어 숲을 통째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한, 매장 앞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의자를 설치해 쇼핑에 지친 관광객이나 행인이 쉬어갈 수 있게 했다.
매장 내부는 녹색과 원목 색상 위주로 꾸며졌으며 알로에와 공기정화식물인 에어플랜트 등 생화를 배치했다. 특히 2층 매장 중앙에는 세면대를 설치해 고객이 기초·색조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헤어·바디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게 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고객이 도심 속 자연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국내 및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K뷰티' 대표 매장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 위치한 표준지 공시지가는 3.3㎡당 2억 6천631만 원으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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