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일본 최대 조직폭력단에 경제제재(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2 14: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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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일본 최대 조직폭력단에 경제제재(종합)



(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일본 최대 조직폭력단(야쿠자)인 야마구치구미(山口組) 산하 핵심조직 고도카이(弘道會)에 대해 자산 동결 등 경제제재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고도카이의 다케우치 데루아키 회장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고도카이와 다케우치 회장의 미국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되며 미국의 기업이나 개인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된다.

나고야에 기반을 둔 고도카이는 약 4천 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다케우치는 다카야마 기요시 전 회장에 의해 2013년 후임자로 발탁됐다. 다카야마도 이미 미 재무부 경제제재 명단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는 야쿠자 조직의 자금줄을 약화시켜 그들의 국제 범죄 행위를 막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야쿠자는 자국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등 다른 나라의 범죄 조직과도 연계돼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마약, 돈세탁 등의 범죄에 연루돼 있다고 재무부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2011년 이탈리아 '카모라', 멕시코의 '로스 세타스', 러시아의 '브러더스 서클'과 함께 야쿠자를 국제 범죄조직으로 규정했다.

이후 야마구치구미와 함께 2위 조직인 스미요시카이(住吉會), 3위 이나가와카이(稻川會), 후쿠오카 기타큐슈 지역의 최대 조직인 구도카이(工藤會)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제 제재를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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