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군 '결함' G36 소총 교체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3 0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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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이 상태로는 장래성 없다"

독일연방군 '결함' G36 소총 교체 전망

국방부 장관 "이 상태로는 장래성 없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가 연방군이 19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해온 소총 G36를 교체할 전망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G36 소총의 결함을 담은 여러 보고서를 검토하고 의회 내 관련 위원회의 논의를 거치고 나서, 현재의 총기 상태로는 연방군 내에서 G36의 장래성이 없다고 밝혔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향후 대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총기가 앞으로 다른 것으로 바뀌어 갈 것임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dpa 통신에 연내 교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그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군 내에서 G36이 현재 17만6천정 가량 있다.

'헤클러 & 코흐'라는 제조사가 만든 이 총기는 높은 온도와 사격에 따른 과열을 견디지 못해 조준점을 크게 벗어나는 등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방부와 연방군 지휘부는 이런 결함이 오래전부터 제기됐음에도 주목할만한 대응을 하지 않다가 최근 들어 결함을 지적하는 새로운 보고서가 공개되고 언론과 정치권의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태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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