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비즈포럼 "하나의 팀으로 태평양 시대 선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양국 경제인·정부인사 300여명 참석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과 칠레 경제인들이 대규모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을 비롯해 박영주 이건산업[008250] 회장, 구자홍 LS니꼬동 제련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진행 현대차[005380] 사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 등 주요 기업 대표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알베르토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알베르토 운두라가 공공부 장관, 호아킨 비아리노 광산위원회 위원장, 헤르만 폰 뮬렌브록 칠레 산업협회 회장, 로베르토 마리스타니 한-칠레 경협위원장 등 정·재계 인사 150여명이 나왔다.
한·칠레 경제인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박용만 회장은 양국이 '하나의 팀'으로 다가오는 태평양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칠레는 중남미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면서 "한국 기업인들은 중남미의 중심국으로 발돋움한 칠레와의 경제협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칠레에서의 K팝 열풍과 한국에서의 칠레산 와인 및 과일의 인기를 예로 들며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감성이 통하기 때문이며 가족중심적 문화에 바탕을 둔 양국의 기질적 공통점이 양국 경제협력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한-칠레 FTA 개선방안을 포함해 인프라, 에너지, 광물, 보건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한국경제 현황 및 전망'을, 박천일 국제무역연구원 실장이 '한-칠레 FTA 업그레이드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을, 손창섭 두산중공업[034020] 본부장이 '한국기업의 칠레 투자진출 성공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칠레 측에서도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이 '칠레 경제현황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한데 이어 분야별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1979년 칠레산업협회와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민간 경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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