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외국인 러브콜 종목…주가도 좋아진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4 0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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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외국인 러브콜 종목…주가도 좋아진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대신증권은 24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으나 덜 오른 종목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종목 중에서 최근 주가 상승률이 낮은 종목으로 NAVER[035420]와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00830], 현대글로비스[08628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KB금융[105560], 대한항공[003490] 등이 꼽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약했으나, 많이 판 종목들의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 영향으로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내 비중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월 3일 34.27%에서 지난 23일 33.5%로 떨어졌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2월 4일 이후 누적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7개였다. 이 중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종목은 LG화학뿐이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기관"이라며 "기관의 누적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해 32%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으로 꾸준히 순매도를 기록 중인데 이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주고 있다"며 "외국인은 이번 지수 상승기에 주연보다는 조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 외국인 순매수 구간을 살펴보면 기존에 매수한 종목들에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산 기업들의 주가 흐름도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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