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4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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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좋아요"…가파도엔 청보리 물결 '넘실'


<주말에 가볼 만한 곳: 제주권>

"야외활동 좋아요"…가파도엔 청보리 물결 '넘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25∼26일) 제주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여 야외활동 하기에 좋겠다.

지금 가파도에는 초록빛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뤄 섬 곳곳을 돌아보며 여유와 힐링을 즐기기 딱 좋다.

◇ 맑음…"야외활동 좋아요"

토요일인 25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3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6일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3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은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아 야외활동하기 좋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2m 높이로 일겠다.



◇ 가파도엔 청보리 물결 '넘실'

매년 이맘 때면 가파도는 섬의 3분의 2가량인 60만㎡이 청보리 물결로 뒤덮인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대부분 향맥이라는 제주의 토종 품종이다. 이 종은 일반 청보리보다 키가 2배 이상 자라기 때문에 초록빛 일렁임도 더욱 크게 느껴진다.

푸른 청보리밭 사이를 한참 거닐다가 허리를 펴고 주위를 둘러보면 청보리밭과 푸른 바다 건너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 단산, 군산, 고근산 등이 어우러진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섬 곳곳에서는 돌담과 유채꽃, 갯무꽃 등이 어우러진 정겨운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가파도는 전체적으로 나지막하고 경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걸어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 좋다.



가파도에는 상동포구∼상동마을 할망당∼냇골챙이 앞∼가파초등학교∼개엄주리코지∼마을제단∼가파포구 5㎞ 길이의 제주올레 10-1코스가 조성돼 있다.

오르막이 별로 없고 길이도 길지 않아 올레 정신처럼 '놀멍 쉬멍'(놀며 쉬며의 제주어) 걷기 딱 좋다.

청보리 물결이 장관을 이룬 시기를 맞아 가파도에서는 다음 달 10일까지 제7회 청보리 축제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보리밭 연날리기, 올레길 보물찾기, 커플 자전거 대회, 소라 잡기 체험, 보말(고둥의 제주어)까기 대회, 미숫가루 속 보물찾기 등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 기간 대정읍 모슬포∼가파도 항로에는 21삼영호(195t, 정원 294명)가 평일에는 6회, 토·일요일에는 7회 운항한다.

전체 면적 0.87㎢, 해안선 길이 4.2㎞의 마름모 모양 섬인 가파도는 제주 부속 섬 중 4번째로 크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4㎞ 떨어져 있다. 인구는 128가구 243명이다. (문의: 가파리사무소 ☎064-794-7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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