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전원회의…1분기 경제상황 심층 평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5 2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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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각 전원회의…1분기 경제상황 심층 평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 내각은 24일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1분기 경제계획 이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해 현금유통 계획 실행 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박봉주 총리와 로두철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등 내각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제계획 이행 과정에 나타난 결함들을 심각하게 분석·총화(반성)하고 2분기에 해야 할 과업들을 토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어떤 결함들을 심각하게 지적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내각은 석탄공업부문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만3천t의 석탄을 더 증산하고 국가예산 수입계획도 8% 초과 실행하는 등 광업, 농업, 경공업 전반에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2분기의 중점 과업으로는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을 늘리고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다그치며 영농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을 선정했다.

내각은 또 국가의 주요 공사들에 대한 설비, 자재, 자금 확보 문제에 대한 구체적 과제를 제시하고, 2015년 국가예산 집행과 현금유통계획 집행에 대한 결정을 채택했다.

북한이 기업이나 개개인이 소유한 유휴 자금을 끌어내고 자금 흐름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회의에는 내각 직속기관 책임자와 관리국장들,도·시·군 인민위원장, 각 도 농촌경리위원장들, 각 도 지구계획위원장,각 도 식료일용공업관리국 국장, 중요 공장과 기업소 지배인들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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