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스 프랑스 총리 사회당 대선 후보군 중 지지도 1위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마뉘엘 발스(52) 프랑스 총리가 차기 대통령 선거 좌파 후보군 가운데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는 좌파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대선에서 누가 좌파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9%가 발스 현 총리를 꼽았다고 26일 보도했다.
발스 총리에 이어 사회당 대표를 지낸 마르틴 오브리 릴 시장이 19%로 2위에 올랐으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8%로 3위에 그쳤다.
올랑드 대통령의 첫 동거녀인 세골렌 루아얄 환경 장관은 13%로 4위를 차지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된 올랑드 대통령은 경기 침체와 10%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로 지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올랑드는 임기 중 10%대의 실업률을 낮추지 못하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야당에서는 대중운동연합(UMP) 대표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과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의 대선 출마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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