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전기 2분기 실적 고점일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 실적이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긴 어렵다고 27일 전망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와 큰 차이 없이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2분기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부품 납품이 본격 반영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9.4% 늘어난 1천17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2013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의 1천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실적이 고점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하 연구원은 "갤럭시S6 출시 기대감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주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를 크게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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