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 위기'…진보단체, 민주국제포럼 개막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7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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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천명 후원…30일까지 16개 대담ㆍ토론회 진행

'한국 민주주의 위기'…진보단체, 민주국제포럼 개막

시민 1천명 후원…30일까지 16개 대담ㆍ토론회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인식하에 진보 성향의 국내외 학자들과 노동계 인사들이 참여해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국제포럼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15 민주국제포럼'을 개막했다.

김봉은 민주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 석학들을 모셨다"며 "외국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얼마나 퇴보했고, 얼마나 다시 가야 할지를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특히 "이번 포럼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1천명의 시민이 만든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학술본부 등 5개 진보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 비용 마련을 위해 시민 1천11명이 총 1천11만원을 후원했다.

포럼은 30일까지 민주주의, 정당, 인권, 전망 등 4개의 주제에 관해 총 16개의 대담과 토론회로 진행된다. 여성과 노동,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한 별도 세션도 마련된다.

김한성 연세대 법대 교수, 채만수 노동사회과학연구소소장,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 조태옥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 김명환 전국철도노동종합 전 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류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29일 인권 주제의 '존엄과 생존권' 세션에 토론자로 나선다.

국외 전문가로는 세계사회포럼 창립자이자 르몽드디플로마틱 전 편집장인 베흐나흐 까센(프랑스) 파리8대학 명예교수, 21세기 마르크스주의콘퍼런스 대표인 졍 살렘(프랑스) 소르본대 철학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뎀바 무싸 뎀벨레(세네갈) 2011 다카르세계사회포럼 조직위원장, 잉에 회거 독일 국회의원 등도 포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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