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서울외고에 세 번째 소명기회 제공
특수목적고 재지정 청문회 29일 다시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특수목적고교 재지정 청문회에 두 차례 불참한 서울외국어고에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 관련 청문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29일 오전 세 번째 청문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14일과 17일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학교 측이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대여론 등을 들며 불참해 청문회가 모두 궐석으로 진행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능한 한 학교 측이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 특목고, 특성화중 재지정 평가와 관련해 청문회에 불응한 학교에 세 차례나 청문회 참석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2일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총 13개 학교의 평가 결과를 발표해 기준점에 미달한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을 청문 대상으로 확정했다.
영훈국제중은 첫번째 청문회에 참석했으나 서울외고는 교육청의 두 차례 청문회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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