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에든버러 축제 'C-페스티벌' 열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8 14: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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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무역센터, 아시아 MICE 산업 중심지로 육성
2017년까지 외국인 방문객 300만명·외화가득 38억달러
△ 코엑스 공식 캐릭터 발표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변보경 코엑스 사장과 인턴 직원들이 'C-Festival 2015'를 3일 앞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광장에서 열린 '코엑스 공식 캐릭터 COCO(코코) 발표회'에서 '코코'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엑스는 내외국인 바이어와 관광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외계인 친구를 모티브로 한 코코(COCO)를 비롯해 롱코(Longco), 펀코(Funco), 힙코(Hipco), 문코(Moonco), 옥코(Occo) 등 6종의 C패밀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2015.4.27 mon@yna.co.kr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 'C-페스티벌' 열린다

코엑스·무역센터, 아시아 MICE 산업 중심지로 육성

2017년까지 외국인 방문객 300만명·외화가득 38억달러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문화·예술·기술을 아우르는 마이스(MICE) 산업을 먹을거리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공연 행사가 30일 닻을 올린다.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8일 서울 코엑스 본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에서 'C-페스티벌 201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역센터에 입주한 13개 기업·기관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무역센터를 아시아의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기획했다.

행사 개막은 한국의 관광주간,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 등 각국의 연휴가 집중된 시기에 맞췄다.

11일 동안 축구장 18개 크기와 맞먹는 19만347㎡의 무역센터 일대를 무대로 삼아 200여 회의 공연과 전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이 참가하는 문화교류전인 '아시아마니아(ASIAMANIA)', 콜라보레이션 작품 전시회인 '크리에이티브 유(Creative U)', 문화기술 특별전인 '컬처테크페어(Cultuer-Tech Fair)', 아시아의 전시·의료·문화·기술을 소재로 한 컨벤션 행사 등이 있다.

이외에 지상 55층, 지하 2층, 높이 228m인 트레이드타워의 외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해 미디어아트를 연출하는 '미디어파사드'을 비롯해 뽀로로·라바·또봇 등 한국 대표 캐릭터가 등장하는 '캐릭터퍼레이드', 연등회, 야외 영화상영, 야간 맥주파티, 국내 정상급의 DJ들이 벌이는 야외공연, 시민참여 공공미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전시회, 호텔 숙박은 최대 40%, SM타운 홀로그램 콘서트와 뮤지컬은 50%, 메가박스·아쿠아리움·쇼핑몰·레스토랑 등은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0일 개막식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20여 개국의 대사, 홍보대사인 아이돌그룹 엑소(EXO), 각국 마이스 업계 경영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C-페스티벌 조직위 운영위원장을 맡은 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대한민국 서비스 산업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매년 수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역센터는 매년 130만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을 포함해 4천5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방문객 수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페스티벌 조직위는 외국인 방문객을 2017년까지 3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자동차 27만대 또는 휴대전화 1천900만대 이상을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 연간 38억 달러의 외화를 벌인다는 구상이다.

C-페스티벌 조직위에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코엑스몰, 한국도심공항, 그랜드코리아레저, 메가박스, 서울오션아쿠아리움, 아워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파르나스 호텔, 한무쇼핑(현대백화점), 한무컨벤션,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등 13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를 구성해 작년 12월 서울시에 의해 '강남 마이스 관광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따 만든 단어로 국제회의, 전시회, 관광을 아우르는 미래형 종합 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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