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학부모단체 "전교조 연가투쟁 집단소송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보수 성향의 학부모단체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연가투쟁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등 7개 학부모단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학습권을 쉽게 무시하고 정치 일선에 서는 전교조의 나쁜 행태를 바로잡고자 학부모들을 모아 학습권 침해에 따른 집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학연 등은 "집단소송을 위해 연가투쟁에 참여한 교사가 있는 학교의 학부모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연가를 승인한 학교장들과 연가투쟁 방침을 결정한 전교조 지도부를 상대로도 준비되는 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지난 24일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등을 위한 연가투쟁에 전국에서 2천여명의 교사가 연가를 내고 참여했고 1천명은 조퇴를 하고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의 시·도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교조의 집단 연가투쟁으로 인한 별다른 수업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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