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미술관서 5월 1∼11일 현대시 전시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5월 1∼11일 세종미술관에서 현대시 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백석대 산사(山史) 현대시 100년관에서 소장한 주요 시인들의 희귀 시집 11점과 시인의 육필 시 액자와 족자, 시와 그림을 한데 묶은 시화 등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시집인 김억 시인의 '해파리의 노래', 최초의 서사시집인 김동환의 '국경의 밤',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이 전시에 나온다.
박목월과 신석초, 이형기, 피천득, 김춘수, 조병화, 정한모, 고은, 정호승 시인 등의 육필 액자·족자도 볼 수 있다.
시집 '진달래꽃' 발간 90주년을 기념한 김소월 특별전도 열린다. 2011년 문화재로 지정된 1925년 중앙서림판 '진달래꽃' 초판본도 전시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원로와 중진, 신진까지 시인 40여명의 육필 시와 사진을 함께 묶어 액자로 전시하는 '비무장지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코너도 마련된다.
5월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신경림과 문정희 시인 등이 시를 낭송하며 신달자, 나태주 등 원로시인 21명이 참석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현대시 전시회 사무국(☎ 02-58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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