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2.00포인트(0.73%) 떨어진 17,926.0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3.75포인트(0.65%) 내린 2,098.2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2.25포인트(0.71%) 하락한 4,483.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개장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0.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비와 수출의 동반 부진 속에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의 2.2%에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약 1%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현재 제로(0)에 가까운 기준금리의 인상 시점을 놓고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당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최근 경제지표 부진으로 '9월 인상설'이 힘을 받았다.
이 때문에 연준이 이날 오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주목된다.
연준의 성명은 오후 2시 발표될 예정이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센트(0.33%) 떨어진 배럴당 56.8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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