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8개월이면 투자비 회수
아파트 공용조명 LED 교체 "비용걱정 없다"
500가구 아파트주차장 연간 736만원 절감
2년8개월이면 투자비 회수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아파트 공용시설 조명을 전력효율이 뛰어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면서 설치비용 부담은 지지 않아도 되는 '아파트 LED금융모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바꾼 뒤 신용카드로 비용을 결제하면 이후 매월 발생하는 전기료 절감액으로 대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게 해 별도의 투자비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더샵' 아파트에서 '아파트 LED금융모델 우수시범아파트 현판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500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LED조명을 설치할 경우 연간 736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LED 조명 교체 비용은 2천만원으로, 전기료 절감을 통해 2년8개월이면 설치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초더샵은 주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 1월 지하주차장 조명 교체 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복도등까지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 삼성카드[029780], 아파트관리회사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올 4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21개 아파트단지(1만514가구)가 LED금융모델을 활용해 공용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했거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참여 아파트단지는 올 상반기 7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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