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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운동으로 수고한 김무성 대표를 업어주고 있다. 2015.4.30 srbaek@yna.co.kr |
< SNS여론> 재보선 승리 여당에 "잘해서 뽑아준 것 아냐…개혁해야"
공무원 연금개혁ㆍ성완종 리스트 파문 진상 규명 주문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에 치러진 4·29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 데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여당이 잘해서 뽑아준 것은 아니다"는 지적과 함께 자만하지 말고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 추진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주문이 잇따랐다.
누리꾼 'cjsg****'는 30일 "여당은 더는 자축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라"며 "정부와 여당은 오로지 국정 4대 개혁입법안을 통과시키고 오로지 국민들, 특히 서민들 위해 일하라! 민심은 천심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누리꾼 'kkha****'도 "여당이 잘해서 뽑아준 게 아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을 하지 않는, 일을 할 수 없는 국회가 한심스러워 한쪽으로 힘을 실어준 거다. 이러고도 정신 못 차리면 다음 국회는 무소속이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누리꾼 'bell****'도 "여야가 합심하여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전념해도 회복이 불가능한 경제구조"라면서 "새누리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야당이 너무 못해 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lms7****'이란 누리꾼도 "야당이나 여당 분열하면 패배한다. 경제 어렵다는데 민생고 살펴라. 담배 값 내리고…"라며 선거 결과를 떠나 여야 모두 경제 살리기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진상 규명이 차질을 빚어선 안 된다는 주문도 많았다.
누리꾼 'hyro****'는 "이제 성완종 리스트에 나온 8인의 불법자금 수수를 철저히 수사하는 것만 남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를 할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 'khjj****'도 "국민이 지지해준 것은 비리 정치인 사정을 제대로 하고, 연금 개혁은 물론 안전한 나라로 만들어 달라는 뜻"이라며 "승리에 도취해 그냥 덮으려 한다면 내년 총선엔 그야말로 제대로 간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연금의 개혁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누리꾼 'thds****'는 "공무원연금 개혁하라고 새누리당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야당도 여당의 경제정책에 협조하면 좋지요. 이번 선거 결과가 그것 아니겠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누리꾼 'hipp****'도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야 간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물론 후손의 미래도 달린 문제"라며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합의에 따라 개선해야 한다"고 썼다.
여권 주요 인사들의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여당이 압승한 선거 결과에 불만을 표시한 누리꾼도 상당수에 달했다.
누리꾼 'qwnm****'은 "집권당의 엄청난 비리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넘어간다는 게 한마디로 경악스럽다. 이건 나라 전체가 부정부패에 빠져 있다는 것이고 국민도 부패에 둔감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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