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SGI 회장, 북한대학원대 명예석좌교수로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송민순)는 30일 일본 소카(創價)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SGI(Soka Gakkai International) 회장에게 명예석좌교수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평소 이케다 회장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케다 회장은 이산가족 면회소 비무장지대(DMZ) 개설, 유엔 아시아본부 활용 등을 제안하는 한편 재일 한국인의 참정권 획득을 지원하는 등 한반도 평화 증진과 올바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해 힘써 왔다.
이케다 회장은 문화학술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훈했고 세계 여러 대학에서 356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수여식은 다음달 4일 송민순 북한대학원대 총장과 박재규 경남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북촌로 북한대학원대 통일관 정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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