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테러 검경, 터키계 30대부부 체포…폭발물 압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1 0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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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테러 검경, 터키계 30대부부 체포…폭발물 압수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대테러 검경 당국은 29일(현지시간) 밤새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 있는 오버우르젤 지역의 주택과 승용차를 덮쳐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극단세력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30대 연령의 터키계 부부 한 쌍을 잡아들이고 테러 의심 무기를 압수했다.

헤센주 경찰은 파이프 폭탄 1개, 공격용 소총 1정, 탄환 100발, 폭탄 제조 원료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화학약품들을 압수품으로 소개했다.

검경 당국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속인 채 한 상점에서 과산화수소 3ℓ를 샀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위험을 인지하고 테러 예방 작전을 펼친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슈테판 로흐취크 프랑크푸르트 검찰 당국의 차장검사는 "3ℓ의 양은 대단히 이상한 것"이라고 말하고 "물론 그것으로 연못의 녹조를 없앨 수도 있겠지만, 폭탄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흐취크 차장검사는 다만 "붙잡힌 부부 중 남편이 화학 전공의 학생"이라며 "(열거된 압수품 외) 모든 도구를 다 조사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AP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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