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대입 수시 확대에 수험생들 '당혹감' 표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1 09: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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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여론> 대입 수시 확대에 수험생들 '당혹감' 표시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그나마 공정한 게 수능 아니었나요?"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 모집 비중이 70%로 늘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일 온라인에는 당혹감을 표시하는 수험생들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

네이버 아이디 'moza****'는 "수시는 개개인의 특성을 살려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채점의 기준이 불투명하고 떨어져도 왜 떨어졌는지 잘 모른다"고 지적했다.

'fran****'는 "고등학교마다 실력이 다 다른데 각자 다른 내신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수시 자체가 공정한 평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ange****'는 "수시모집에서는 성적만이 아니라 그 밖의 능력도 보겠다는 건데 현실은 있는 집 자식이 경험도, 스펙 쌓기도 더 좋은 게 문제"라고 적었다.

'vlvl****'는 "수시의 문제점은 명확한 선발기준이 없고 뽑는 대학 마음이라는 것. 근데 수시로 70%를 뽑아대면 수험생은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라고 썼다.

아이디 'cyk0****'는 "수능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빛을 보고 정정당당하게 대학 들어가는 공평한 방식이 수능"이라고 주장했다.

너무나 자주 바뀌는 입시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아이디 'wltj****'는 "누가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그랬나. 우리나라는 한 학년마다 달라지는데…"라며 자조했다. 'hima****'도 "매년 대입 방법을 바꾸는 나라가 또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국 197개 4년제 대학교의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1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 5천745명으로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4만8천669명이다. 전체 모집인원 중 69.9%를 수시 모집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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