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체르노빌원전 인근 산불 완전 진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2 1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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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체르노빌원전 인근 산불 완전 진화"



(알마티=연합뉴스) 김현태 특파원 =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인근 숲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완전히 꺼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비상사태부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에 확인된 화재가 오늘 오전 9시에 완전히 진압됐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부는 400 헥타르(ha)의 숲이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화재발생 및 인근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정상범 위라고 말했다.

이번 산불은 1986년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에서 약 20km 떨어진 통제 구역에서 지난달 28일 저녁에 발생했다.

사고 원전으로부터 반경 30㎞ 이내 지역은 지금도 사람이 살 수 없는 '소개 구역'으로 묶여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산불 발생 다음날 화재 사실을 확인하고 300명 이상의 소방요원과 50여대의 소방차, 소방용 항공기 및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체르노빌 원전 인근 숲에는 지금도 여전히 방사성 물질이 남아 있어 이 물질들이 화재에 따른 연기를 통해 확산하면서 주변 지역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현지에서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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