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충전포트·자동온도장치…경기의회 조례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3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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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충전포트·자동온도장치…경기의회 조례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는 김지환(새정치민주연합·성남8) 의원이 낸 '경기도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4일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은 버스사업자가 휴대전화·태블릿PC 등 이동식 통신·전자기기를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내에 좌석용 및 입석용 충전포트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령 6년 이하의 모든 버스에는 자동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해 적정온도 유지에 힘쓰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적정온도는 여름철 섭씨 22∼25도, 겨울철 18∼22도로 정했다.

조례안은 버스운전사가 하루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최대 운행시간을 설정해 그 이상 차량 운행을 하지 않도록 하는 강제 조항도 포함했다.

도지사는 충전포트 설치 등 버스 서비스 향상과 관련한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버스회사 경영 평가에 반영하고, 요금 인상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조례 시행일은 준비기간을 감안해 내년 1월 1일로 했다.

김 의원은 "버스 서비스 질 향상과 운전사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현실적이고 타당한 요금인상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18∼28일 열리는 도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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