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전국 처음 제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3 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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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윤형빈 소극장 '친구야 놀자' 6일 시사회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경찰청이 30일 오후 부산시 부산진구 동양중학교 대강당에서 연 '부산사나이 프로젝트' 학교폭력예방 이벤트에서 개그맨 윤형빈 씨와 경찰관들이 학교폭력 근절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3.30 wink@yna.co.kr

개그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전국 처음 제작

부산경찰청-윤형빈 소극장 '친구야 놀자' 6일 시사회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경찰청과 개그맨 윤형빈이 이끄는 '윤형빈 소극장'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개그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했다.

부산경찰청은 윤형빈 소극장과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개그 프로그램 '친구야 놀자'를 제작해 오는 6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윤형빈 소극장에서 시사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지만 청소년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개그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형빈이 연출한 90분짜리 '친구야 놀자'에는 개그맨 6명과 부산지방경찰청 아동청소년계 이재영 경장이 출연한다.

또 관람하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개그교실과 공연으로 재미를 더한다.

시사회에는 항만물류고 학생 130여 명과 교사,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권기선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경찰청은 6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2∼3차례 부산시내 초·중·고교 학생 150명을 윤형빈 소극장으로 초청해 '친구야 놀자'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형식적이고 지루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주고 흥미와 참여를 이끌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개그 프로그램 제작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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