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학생도 영상으로 '진로 멘토' 만나요"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올해 1천36개교로 배 이상 확대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이 진로 선택을 도와줄 '멘토'(스승)를 영상으로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교육부는 올해 농산어촌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지원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사업을 1천36개교에서 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첫해인 2013년 57개교에서 운영됐고 지난해 408개교에서 1년 만에 배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수의사, 소방관, 패션모델, 광고기획자 등 다양한 멘토가 원격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직업을 소개하고 직무를 체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수업은 진로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학생들이 공간적·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배우는 기회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각 학교는 인터넷(http://mentor.career.go.kr)으로 수업 날짜와 학생들이 원하는 멘토를 선택할 수 있다.
운영학교에는 자유학기제 중학교가 우선해 선정된다.
교육부는 올해 정부 부처, 공공기관, 기업 등과 협의해 200개 직업군의 멘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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