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피해자 돕기 크라우드펀딩 적잖은 성과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네팔 강진 피해자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펀드미, 크라우드라이즈, 인디고고와 같은 3대 크라우드펀딩 전문사이트에서 이뤄진 모금 캠페인은 모두 553건에 이르며 이를 통해 400만 달러가 넘는 성금을 모았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을 통해 이뤄진 캠페인에는 불과 이틀만에 100만 달러의 성금이 답지했다.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은 조국에서 대재앙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네팔인들의 호응이 신속하고 폭넓게 이뤄진 것은 인터넷을 통한 모금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덕분이기도 했다.
팔 출신으로 현재 미국 뉴욕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프라발 구룽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신속히 연락해 크라우드라이즈에서 공동으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룽과 동료들은 75만 달러를 목표로 했지만 불과 1주일만에 48만5천 달러를 거두었다.
자선단체인 네팔 네트워크 미국 지부를 이끄는 뉴욕의 사모펀드 투자자 압하야 슈레스타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중국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이었으며 JFK공항에 내리자마자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그는 대단히 많은 네팔인들이 세계 각지에서 캠페인에 호응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25만 달러를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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