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달구는 금호·옥수·왕십리 재개발 구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4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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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달구는 금호·옥수·왕십리 재개발 구역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5월중 서울 성동구 금호, 옥수, 왕십리 재개발 사업장의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성동구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강 조망도 가능한 입지여서 벌써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제20구역 재개발 구역에 현대건설[000720]이 짓는 힐스테이트는 총 606가구 중 7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114㎡, 141㎡ 주택형이 일반 분양분이다.

단지 인근에 응봉초와 광희중이 있고 중앙선 응봉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단지가 한강변과 응봉산 공원에서 가깝고 서울숲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생활환경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가 아니어서 인근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끝나면 단지별 매매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반분양 물량이 적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일반분양가는 금호동4가의 최근 5년간 새 아파트 3.3㎡ 매매가 평균인 2천255만원보다 낮은 수준에 책정될 전망인데 3.3㎡당 1천950만∼2천172만원선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대림산업[000210]이 성동구 옥수동 526번지 옥수제13구역에 짓는 'e편한세상 옥수'는 27개동 총 1천976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이 중 11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주택형은 전용면적 84㎡ B·C·D와 115㎡ A·B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단지 규모에 비해 적어 대부분 저층에 배치된다.

옥수동 일대의 마지막 재개발 사업장인 옥수제13구역은 옥수 고가차도와 연결된 동호대교를 건너면 압구정동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e편한세상 옥수는 2013년 연말부터 공사가 시작돼 2016년 말께 입주할 수 있어 인근 금호제20구역 힐스테이트와 하왕제1-5구역 '왕십리자이'보다 입주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2천100만∼2천20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성동구 하왕제1-5구역에 GS건설[006360]이 짓는 '왕십리자이'는 16∼20층 규모의 건물 7개동 총 713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 중 3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1㎡, 59㎡, 84㎡의 중소형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되는데 일반 분양자들에게는 51㎡와 59㎡에 청약할 기회를 준다.

왕십리자이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분당선, 중앙선 등 다양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왕십리역의 대형마트와 영화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무학초, 성동고, 금호여중이 있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1천844만∼1천938만원 선이 될 예정이다.

부동산114의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한강 조망을 원한다면 금호제20구역 힐스테이트, 강남권 출퇴근 이용자들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단지를 찾는다면 e편한세상 옥수, 중소형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전용면적 84㎡ 이하로만 구성된 하왕제1-5구역 왕십리자이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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