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시아 승전행사 참석…카자흐·벨라루스도 방문(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4 16:12:34
  • -
  • +
  • 인쇄

시진핑, 러시아 승전행사 참석…카자흐·벨라루스도 방문(종합)



(모스크바·베이징=연합뉴스) 유철종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8∼10일 러시아를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는 4일(현지시간)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승전 기념 군사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하며 그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주요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을 이유로 모스크바 승전 기념행사에 모두 불참키로 하면서 시 주석은 이 행사에 참석하는 가장 비중 있는 외국 정상이 됐다. 러시아가 초청장을 보낸 68개국 가운데 25개국 정상만이 승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모스크바 정상회담을 통해 서방과의 대결에서 보조를 함께하고 있는 양국의 밀월 관계를 다시 한번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지난해 5차례나 회동할 정도로 양국의 밀월 관계를 이끌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은 모스크바 방문을 전후해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옛 소련 국가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5~7일 카자흐스탄, 10~12일엔 벨라루스를 각각 방문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함께 올해 초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발족시킨 창설 멤버다.

시 주석은 3국 순방에서 상품·노동·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한 EEU와 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