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협, 한태식 총장 선임 철회 요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동국대학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논문 표절 논란을 빚은 한태식(보광스님) 신임 총장의 선임 철회를 학교 이사회에 요구했다.
교수협은 4일 성명을 내고 "피의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한 격"이라며 "우리는 보광스님을 총장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분규와 불명예, 대학 발전 지체에 대한 책임은 이사회에 있다"고 경고했다.
한 총장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한 총장 선임 안건과 나란히 상정된 그에 대한 징계위원회 회부 안건은 연기됐다.
앞서 동국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한 총장의 논문 중 2편이 표절이라며 징계할 것을 대학 당국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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