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함, 러시아와 합동 훈련차 흑해 첫 진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6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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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해군 군함이 러시아와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해 지난 4일 처음으로 흑해로 진입했다고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과 터키 국기를 게양한 채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는 중국 군함. <<중국 환구시보 캡처>>

중국 군함, 러시아와 합동 훈련차 흑해 첫 진입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해군 군함이 러시아와 합동 군사 훈련을 위해 지난 4일 처음으로 흑해에 진입했다고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와 홍콩 명보(明報) 등이 6일 보도했다.

중국 해군 북해함대 제19기 호송편대의 054A형 호위함인 웨이팡(유<물수변+維>坊)함과 린이(臨沂)함이 4일 터키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해 흑해로 진입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중국 군함 2척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면서 관례대로 터키 국기를 달고서 예포를 발사해 우호를 표시했다.

지난달 30일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달 중순 지중해 해역에서 중국과 러시아 해군 수상함 9척이 참가하는 합동 군사 훈련 '해상연합-2015'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달 초 중국 해군 함대가 오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 이전에 흑해 노보로시스크 군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12년부터 매년 해상 합동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앤서니 웡(黃東) 마카오국제군사학회 회장은 명보에 "중국이 파견한 군함은 일반 호위함으로 특별할 게 없다"며 "중국 군함의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흑해 진입이 러시아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군사적 의미보다 정치적 의미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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