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反이민 극우세력 색출 주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7 0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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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용시설 공격 전년 대비 3배 증가

독일 정부, 反이민 극우세력 색출 주력

난민 수용시설 공격 전년 대비 3배 증가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 당국이 이슬람 사원과 난민 수용 시설을 공격하려는 목적을 가진 극우단체 '올드 스쿨 소사이어티'(OSS) 결성 혐의로 4명을 잡아들이고 이들이 소지한 폭발물을 압수했다.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연방검찰의 성명을 인용해 당국의 색출요원 250명이 작센주(州)와 다른 주들의 가택을 급습해 남자 3명과 여자 1명을 체포하고 이들의 공격 계획을 캐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신생 조직으로 보이는 OSS를 초기에 찾아내게 돼 다행이라며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독일 검경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포함한 양 극단 세력의 준동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독일에선 지난해 난민 수용시설에 대한 공격 175건 등 모두 1천29건의 극우 과격세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대비 22.9% 증가한 수준이며, 난민 수용시설 공격만 놓고보면 전년대비 세 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밤에도 서부 라인란트팔츠주에서 난민 수용 시설로 건설되던 곳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만 유로 규모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 시설은 난민 약 16명이 지낼 수 있는 크기로 지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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